지난 해 열린 2018 IT교육지원 콘퍼런스. 정보과학 인재양성 우수학교와 우수 교사 수상자, 장학금 수상 학생이 모여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전자신문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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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IT) 교육을 통해 미래 교육의 길을 개척하는 선구자들이 공로를 인정받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핵심 역량은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이지만 컴퓨팅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IT 교육은 당장 입시와 취업 문제로 뒷전이기 쉽다. 선구자들은 IT 교육으로 학생과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문제 해결능력을 키워가면서 미래 교육 모델을 제시했다.
전자신문은 미래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키워가는 학교와 교사를 찾아 시상하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학생을 지원하고 있다. 선구자들의 모범사례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전자신문은 교육부와 함께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9 IT교육지원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전자신문과 교육부는 지난 2005년부터 초·중·고 정보과학 분야 교사와 학생 대상으로 'IT교육지원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신문활용교육(NIE)을 펼쳐 이공계의 중요성과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캠페인의 일환이다. IT교육지원 캠페인 성과보고와 전국 IT우수 재능 학생 장학금 전달식, 정보과학 인재양성 우수학교·교사 공모전 시상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자신문은 지난 15년간 콘퍼런스에서 총 600여명 학생에게 장학금 지급하고 교육자료 활용을 위한 전자신문 기증을 통해 교육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정보과학 인재양성에 기여하고 있는 우수학교와 교사도 매년 선발하고 있다. 공모전은 양방향 소통 교육을 통한 학생의 자발적인 공부법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작됐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많은 학교와 교사가 미래 교수학습법을 개발해 IT 교육 환경을 만들어 왔다.
정보과학 인재양성 우수학교·교사 공모전에는 총 12편이 선정됐다. 교육부 장관상, 전자신문 사장상, 소프트웨어(SW)공제조합 이사장상을 학교부문 1편과 교사부문 3편씩 선정했다.
학교 부문 교육부 장관상에 세경고, 전자신문 사장상에 이리팔봉초, SW공제조합 이사장상에 문학정보고가 선정됐다.
교사 부문 교육부 장관상은 이윤경 서울서강초 교사, 설금숙 부천공고 교사, 오상철 수원서광학교 교사에게 돌아갔다. 전자신문 사장상에 서종연 인화여고 교사, 최명진 양평중 교사, 안대영 충북에너지고 교사가 선정됐다. SW공제조합 이사장상은 정경석 인천용학초 교사, 황지민 수원금호초 교사, 정호근 보성고 교사가 받는다.
공모전 심사에는 교육·소프트웨어(SW)·콘텐츠 전문가가 참여했다. 강정태 SW공제조합 본부장이 심사위원장을 맡고 백종운 더스쿨뉴스 대표, 신혜권 이티에듀 대표, 현수 직업교육정책연구소 대표가 심사했다. 차별화된 교육방법, 신문활용 교육(NIE) 및 미디어 활용교육, 창의적이고 다양한 콘텐츠 활용 등 세 가지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교육부 장관상을 받은 세경고는 정보과학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재 양성 노력을 높이 평가 받았다. 이 학교는 ICT를 활용한 소셜체인지 메이커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미디어 제작 교육을 통한 학생들의 적성을 발굴하고 미디어 수용능력 함양 프로그램을 통해 미디어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개선에도 나섰다.
이윤경 서울서강초 교사는 스마트패드와 가상현실(VR) 고글 등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교육을 적극 실시하고 신문활용교육(NIE)도 모범적으로 실시했다.
설금숙 부천공고 교사는 교과간 융합수업으로 사물인터넷(IoT) 분야에 대한 관심과 학습의욕을 증진시켰다. 프로그래밍과 전기회로 교과간융합으로 홈IoT 음성인식시스템 개발수업을 진행했다. 모둠별로 프로그래밍코딩 전기회로 결선 등에 대한 발표자료를 제작하는 프로젝트 전체 과정을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이 성장할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했다. 또 학생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플립러닝 수업 콘텐츠를 제작 적용했다.
오상철 수원서광학교 교사는 학생이 IT를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해 장관상을 수상한다. 각종 대회에 참여하고 학생을 지도해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또 본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와 다양한 스마트기기 활용연수를 실시했다. 매년 전 교직원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스마트기기 수업 활용 연수를 실시해 학생에게 제공하는 교육의 질을 높이고자 노력했다. 특수학교 특성상 현실적으로 외부 활동 경험에 어려움이 많아 간접체험이 가능한 VR콘텐츠를 개발해 적용했다.
양승욱 전자신문 사장은 “세계는 지금 커다란 변화의 흐름 속에 있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IT산업이 있으며, 대한민국 이공계 인재 양성을 통해 세계를 이끌어 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수상한 선생님과 학생 여러분들이 우리나라 IT 분야의 미래를 책임질 리더가 돼 향후 국가경쟁력 제고에 일익을 담당하실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정보과학 인재양성 우수학교·교사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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