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이 밝힌 계절별 미세먼지 국내외 기여도(사진=고영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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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겨울~봄 미세먼지를 집중관리하는 시즌제를 도입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1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설명회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박 시장은 "어느덧 미세먼지는 시민들의 일상을 위협하는 명백한 재난이자, 신생아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공감하는 가장 절박한 민생현안 중 하나가 됐다"며 "이제 서울시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 '미세먼지 시즌제'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미세먼지 예방에 있어 기존에 실시했던 비상저감조치는 사후대책이라는 명백한 한계를 드러낸 만큼, 고농도 미세먼지가 집중되는 겨울철부터 이른 봄까지 한층 강력한 저감대책을 상시 가동한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 시즌제' 핵심 9대 과제는 (수송)①5등급 차량 상시 운행제한 ②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 ③시영주차장 주차요금 할증·인상 (난방) ④에코마일리지 특별포인트 도입 ⑤대형건물 겨울철 적정 난방온도 집중관리 (사업장) ⑥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전수점검 ⑦노후 건설기계 사용제한 확대 (노출저감) ⑧도로청소 강화 ⑨건강취약계층 및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점검 확대다.
박 시장은 "그러나 애석하게도 시즌제 기간 동안 5등급차량의 상시 운행 제한은 미세먼지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어서 12월부터 당장 시행하는 것은 어렵게 됐다"며 "빠른 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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