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형 강소기업 육성, 가야사 복원사업·도시재생사업 추진 등
허성곤 김해시장 |
(김해=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허성곤 김해시장은 21일 제224회 김해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김해시의 내년도 시정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허 시장은 "민선 7기 1년 4개월은 김해 발전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그린 밑그림을 구체화하는 시간이었다"며 "전국 유일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과 2023년 전국체전 유치, 복합스포츠레저시설 조성사업,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 노동자작업복 공동세탁소 등이 주요성과"라고 소개했다.
그는 "내년을 본격적인 성과 창출에 주력해야 하는 시기로 규정하고 도시 가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대도약 원년으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역사문화도시 기반 아래 개발의 이름으로 상처받은 도시를 치유하고 경제 활력을 일으켜 시민들의 삶을 안정화하는 3대 핵심 가치 실현에 집중하겠다"며 "김해형 강소기업 육성, 스마트공장 확대를 통한 제조 혁신, 소상공인 육성자금 확대 등으로 역동적인 경제도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문화도시 지정을 기폭제로 가야왕도 김해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본격적인 가야사 복원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시민들의 삶의 격을 높이는 동시에 획기적인 체육시설 확충으로 건강한 여가를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4개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 친환경을 넘어 필(必) 환경시대에 대비해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 출생에서 노년까지 전 세대가 만족하는 따뜻한 복지 실현 등을 주요 시책으로 꼽았다.
허 시장은 "인구 구조의 급격한 변화와 수도권 집중화로 지방 경쟁력 약화에 직면했으나 위기를 발전의 기회로 삼아 지속가능한 새로운 100년을 설계하겠다"며 "세계 속의 김해란 희망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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