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백신접종 실시 |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는 구제역 발생 위험이 높은 겨울을 맞아 연말까지 도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항체 형성 수준 검사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백신 접종이 미흡한 농가를 사전에 확인하고 농가의 자발적 접종을 유도하기 위해 212개 농장 1천610마리와 도축장에 항체 형성 수준을 검사한다.
현재 138개 농장 1천257마리를 검사했으며 이중 항체 형성이 저조한 농가 3가구에는 과태료를 부과한다.
나머지 농장도 항체 형성 수준 검사를 연말까지 지속해서 시행하기로 했다.
또 지난달부터 시작한 도내 소·염소 67만 마리에 대한 일제 접종과 돼지 24만 마리의 보강 접종도 오는 25일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100% 백신 접종을 유도하기 위해 총 116억 원을 들여 도내 전 농가에 백신 비용 100%를 보조 지원한다.
백신 접종을 소홀히 한 농가는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 추가 백신 접종 명령, 축사현대화사업·백신 비용지원사업 등 정부 정책자금 지원 배제, 3차례 이상 위반 시 농장 폐쇄 또는 6개월 이내 사육 제한 등 조치를 적용한다.
이용보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구제역은 백신 접종과 농가 단위 차단 방역만 철저히 이행하면 100% 방어가 가능하다"며 "구제역 예방을 위해 모든 개체에 백신 접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남은 지금까지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아 전국 육지부에서 유일하게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9월 현재 1만 4천가구 11만7천 마리를 검사한 결과 백신 항체 양성률은 소 98.1%, 돼지 74.2%로 전국 평균 수준이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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