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나눔의집' 등 6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성북 네 모녀 추모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성북구 한성대입구역 인근 삼선교 분수마루에 분향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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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70대 A씨와 40대 딸 3명 등 네 모녀는 서울 성북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이미 시신은 모두 부패한 상태였다.
현장에서는 '하느님 곁으로 간다' 등 죽음을 암시하는 문구가 담긴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생활고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성북 네 모녀의 친지 등이 시신 인수를 거부함에 따라 성북구청에 무연고 시신 처리를 의뢰했다. 성북구청은 의뢰서를 검토한 뒤 서울시 조례에 따라 무연고 사망자인 네 모녀에 대한 공영장례를 진행할 예정이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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