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엘레크레오 보건의료센터 전경 |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우리나라 정부의 지원으로 건립된 에콰도르 엘레크레오 보건의료센터가 문을 열었다.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KOICA)는 현지시간으로 20일 에콰도르 중부 과야스주 엘레크레오 지역에서보건의료센터 개원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카탈리나 안드라무뇨 보건부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빈곤 지역인 엘레크레오 지역 주민들이 질 높은 의료 보건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 보건의료센터는 한국과 에콰도르 간 우호협력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원식 세레모니 하는 장면 |
에콰도르에서 소득수준이 가장 낮은 엘레크레오는 실업률과 청소년의 마약 중독률이 높은 것으로 손꼽힌다. 2010년 현재 두란시 주민 23만5천769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0만여 명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에콰도르는 10년에 한차례 인구조사를 한다.
코이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4년부터 582만 달러(68억 4천만원 정도)를 들여 센터를 건립하는 등 보건의료 역량 강화사업을 벌였다.
에콰도르 정부도 이 보건의료센터에 170만 달러(20억원 정도) 규모의 최신 의료 기기를 제공했다.
보건의료센터는 연면적 2천500㎡, 3층 규모로, 두란시 내 공공병원으로서는 최대 규모다. 산부인과, 치과, 방사선과, 소아청소년과, 재활과, 24시간 응급실 등을 갖추고 있다.
보건의료센터 치과실 전경 |
개원식 내빈들 센터 앞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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