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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전남 순천시는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웹툰 작가들의 꿈을 지원하는 창·제작 공간인 ‘순천글로벌웹툰센터’가 내년 4월 정식 개관에 앞서 내달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순천글로벌웹툰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1551㎡ 규모로 작가실 13실과 기업실 3실로 마련된다.
1층은 만화 도서관과 전시 갤러리가 결합된 시민 참여 공간으로 이용되고 2층은 웹툰 강의실과 기업 입주실, 비즈니스 지원실 등 업무 지원 공간, 3층은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웹(web)과 만화(cartoon)의 합성 신조어인 ‘웹툰’은 웹드라마, 영화, 연극, 뮤지컬, 게임 등에서 소재와 장르를 넘나드는 원천 콘텐츠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순천시는 기성 작가 뿐만 아니라 신인작가를 발굴해 웹툰산업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개관을 앞두고 공모를 통해 웹툰 산업을 이끌 개인 또는 팀 단위의 입주 작가를 모집했다. 이달 현재 70%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북경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IIE STAR 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중국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내달 중 글로벌웹툰센터에 IIE STAR 그룹 순천지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순천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와 아랫장 곡물창고에 둥지를 튼 전남 콘텐츠코리아랩과도 지속적인 협력사업을 발굴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순천글로벌웹툰센터· 전남콘텐츠코리아랩 입주 작가들과 함께 공모전을 개최하고, 순천대 학생들의 우수작 구매 및 장학금 지급, 북경 자사 기업 해외 취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설화를 웹툰으로 제작해 중국 시장에 배포하고 IIE STAR 그룹 내 공간에 순천시 북경해외사무소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우수 인재 인프라를 보유한 순천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와 함께 첫 발을 내딛을 순천글로벌웹툰센터는 지역의 만화, 웹툰 생태계 구축뿐만 아니라 창의적 만화도시 브랜드 확립과 1인 창조기업 발굴을 통해 지역 활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argus194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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