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에 이어 2020년 유럽 출시…전세계 70% 차지하는 주요시장 진입
제품력과 해외 네트워크 활용,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브랜드로 위상 강화해 나갈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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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대웅제약이 개발한 '나보타'(성분 클로스트리디움보톨리눔독소A형)가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국 시장진출과 유럽 품목허가에 이어 최근 캐나다 시장에도 진출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대웅제약은 21일 자체 개발 보톨리눔 톡신 제제인 나보타가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세계 보톨리눔 톡신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북미 지역과 유럽에 진출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나보타는 지난 2월 '주보'(Jeuveau)라는 제품명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아 5월에 미국 시장에 정식으로 출시했다. 유럽에서는 지난 9월 판매허가를 획득해 2020년 유럽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지난달에는 '누시바'(Nuceiva)라는 이름으로 캐나다에 출시됐다. 주보는 출시 이후 미국 시장점유율 3위를 기록하며 2019년 3분기에만 매출 1320만달러(약 155억원)를 기록했다.
나보타의 활발한 세계시장 공략은 대규모 글로벌 임상시험을 통해 효능 및 안전성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나보타는 미국, 유럽 및 캐나다 등에서 환자 2100명 이상을 대상으로 대규모 글로벌 임상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유럽 및 캐나다에서 진행한 임상3상 시험에서는 엘러간의 '보톡스'와 직접 비교 임상을 단행했다. 나보타는 임상시험에서 미간주름 개선 및 안전성에서 보톡스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해당 임상시험 결과는 지난 4월 국제학술지 '에스테틱 서저리 저널'(Aesthetic Surgery Journal)에 게재됐다.
대웅제약은 보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나보타는 국내외 4개 보톨리눔 톡신 제품과 함께 희석 직후 투여 및 냉장 보관시 효과를 측정한 실험에서 지속적인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으며 지난 10월에는 갑상선 제거 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병변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 투여 시점에 대한 최초 비교연구를 통해 효능을 입증했다.
대웅제약은 다양한 관련 연구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적으로 나보타를 전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제미용성형학회(IMCAS)와 국제피부외과학회(ISDS)등 세계적인 미용성형학회 참가 및 해외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학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3대 규제기관으로부터 승인받은 공인된 품질과 대규모 임상 자료를 통해 그 우수성이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활동과 해외 의료진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브랜드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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