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대구시청 전경. 2019.11.21. jco@newsis.com |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유네스코 창의도시의 상호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2019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위크’가 세계 12개국, 19개 도시가 참가한 가운데 22일부터 24일까지 대구에서 개최된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음악창의도시 대구위크’는 음악창의도시로서 대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유네스코 창의도시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마르친 크루파 폴란드 카토비체 시장, 다니엘레 비미니 이탈리아 페자로 부시장을 비롯한 해외 12개 음악창의도시 관계자와 국내 7개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무원 등 100여명이 대구를 방문한다.
주요행사로는 폴란드 종합음악교육 중심도시인 카토비체와의 문화교류 업무협약,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브랜딩 전략을 주제로 한 음악창의도시포럼, 음악창의도시 클러스터 미팅 등이 개최된다.
폴란드 카토비체와 업무협약은 권영진 대구시장과 마르친 크루파 카토비체 시장이 참석해 22일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개최된다.
2018년 페자로에 이어 해외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와는 두 번째 체결하는 업무협약으로 문화예술단체간의 교류와 작품 연주를 통한 상호 교류 증진을 통해 양 도시의 문화예술분야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폴란드 카토비체는 2015년에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에 선정된 폴란드 종합 음악 교육의 중심지로서 ‘중공업에서 창조적 산업으로’라는 비전으로 문화 인프라 구축 및 음악 산업의 발전을 도모한다.
창의도시 대구포럼은 ‘전 세대를 위한 음악교육’과 ‘유네스코 창의도시를 통한 도시 브랜딩 전략’을 주제로 스웨덴, 독일, 폴란드, 호주 등에서 참석한 발표자와 토론자들이 현장 경험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대구시는 대구형 음악교육 성공사례와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브랜딩 성과와 과제에 대한 내용으로 주제 발표를 한다.
23일부터 진행되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클러스터 미팅은 음악창의도시 간 협업을 위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국외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관계자와 대구 음악 전문기관 관계자간에 미팅을 통해 전문적인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자리다.
이밖에 이번 행사기간 동안 팔공산, 근대골목, 서문시장, 대구 미술관 등 주요 관광지 방문과 대구시립교향악단, 시립국악단 전통국악공연의 관람을 통해 대구문화도 함께 체험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대구위크가 대구시의 문화예술 자산을 알리고 세계시장에 널리 소개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며 “앞으로 해외 창의도시와의 활발한 문화 교류를 통해 대구의 문화예술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유네스코는 문학·음악·민속공예·디자인·영화·미디어·음식 등 7개 분야에서 뛰어난 창의성으로 인류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세계의 도시 중에서 심사를 통해 창의 도시를 선정한다.
대구는 대한민국 근대음악의 태동지로서 수준 높은 문화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고 국제적인 공연음악축제가 10년 넘게 개최되고 있다는 점 등이 높이 평가돼 2017년 11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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