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8 (월)

천혜비경 속 선조들의 지혜…정선 가탄마을 섶다리 놓았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강원 정선군 가수리 가탄마을 주민들이 지난 16일 동강에 섶다리를 놓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정선군청 제공) 2019.11.21/뉴스1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선=뉴스1) 박하림 기자 = 굽이굽이 흐르는 동강에 강원 정선군 가수리 가탄마을 주민들이 만든 섶다리가 놓였다.

가탄마을 주민들은 해마다 늦가을이면 가탄마을과 유지마을을 연결하는 50m가 넘는 섶다리를 놓고 넉넉한 음식과 막걸리를 나눠 마시며 이웃 간의 정을 돈독히 한다.

섶다리는 수량이 줄고 하폭이 좁아진 강에 Y자형 나무로 세운 다릿발(동바리)을 설치한 후 솔가지를 깔고 흙을 덮어 만든 것으로 동강의 아름다운 풍경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올해도 가탄마을 주민들은 가수리 청년회와 힘을 모아 지난 16일 길이 50m의 섶다리를 놓았다.

동강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더불어 선조들의 생활상과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새로운 볼거리다.

예로부터 강을 따라 귤암‧가수‧운치‧덕천 등 마을과 마을을 잇는 이동수단이었으나 현재는 가탄마을에서만 볼 수 있다.
rimrock@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