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불갑산이 푸른상사화 잎과 붉은 단풍이 절정을 이뤄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제공 = 영광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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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아시아투데이 신동준 기자 = 전남 영광의 아름다움을 담은 9경 중의 한 곳인 불갑사에 푸른 상사화 잎과 붉게 물든 단풍이 절정을 이뤄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1일 영광군에 따르면 불갑사는 법성포를 통해 백제에 불교를 전래한 인도승 마라난타 존자가 최초로 세운 절로 알려져 있다.
불갑사 입구부터 불갑사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는 산책코스를 따라 여유롭게 걷다 보면 붉게 물든 단풍과 함께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불갑사에는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 기간 불갑사 일대를 붉게 물들인 상사화 꽃이 진 후 꽃을 그리워하기라도 한 듯 꽃이 진 자리에 푸른 잎이 돋아나 울긋불긋 단풍과 함께 절경을 이룬다.
군 관계자는 “상사화는 꽃이 필 때 잎이 없고 잎이 날 때 꽃이 없어 서로 만날 수 없다해 ‘애절한 사랑’을 뜻한다”며 “애틋한 상사화와 붉은 단풍으로 수놓아진 불갑사 일대에서 가을을 온몸으로 느끼며 몸과 마음을 힐링하러 영광으로 나들이 떠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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