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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대안신당 "황교안, 자기 확신으로 떼 쓸일 아냐…이성 회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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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막바지 단식투쟁은 국회 무력화 하겠다는 것"

"한국당, 정치회복, 국회 활성화의 길로 다시 복귀해야"

뉴스1

유성엽 대안신당(가칭)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준비위원회 제2차 상임운영위원회에서 장병완 의원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19.11.2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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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김진 기자 = 대안신당(가칭)은 21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단식을 비판하면서 정치복원 및 국회활성화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장병완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제2차 상임운영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표의 자유한국당이 장외투쟁과 삭발투쟁에 이어 단식투쟁을 한다"며 "이는 황교안 대표의 한국당이 가야할 길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지금 20대 국회 막바지에 단식투쟁을 한다는 것은 국회를 무력화하고 정치를 실종하겠다는 것"이라며 "지금 국민이 기대하는 것은 정치를 복원하고 국회를 활성화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황 대표가 가야할 한국당은 탄핵을 사과하고 개혁의 길을 열어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반(反) 정치가 아닌 국민이 원하는 정치회복의 길, 국회 활성화의 길로 다시 복귀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장정숙 의원도 "국민이 정치권을 신뢰하지 않는데 이런 퍼포먼스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한국당은 이미 여러번 공감하기 어려운 삭발 등으로 국민의 빈축을 샀는데 삭발과 단식은 약자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엄중한 표현이지 국회를 쥐락펴락하는 야당 대표가 나서서 할 일은 아니다"고 가세했다.

장 의원은 "지소미아와 패스트트랙을 막기 위한 이유도 이해하기 어렵다"며 "국민적 지지가 분명하게 형성돼 있고 정부가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고 심사숙고해야할 사안이지 자기 확신으로 떼를 쓸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의 정치적 선택이 이런 식이라면 (국민의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황 대표는 이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ykjmf@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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