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서희 담판' 처럼 원칙가지고 현명하게 대응하길"
유성엽 대안신당(가칭)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준비위원회 제2차 상임운영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2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김진 기자 = 유성엽 대안신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은 21일 미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와 관련해 "미국이 요구하는 5조원 정도의 돈은 실질적인 주둔비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이라며 "해도 해도 너무한 갑질 청구서"라고 비판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제2차 상임운영위원회에서 "미국이 방위비 분담과 지소미아 종료로 우리를 압박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유 위원장은 "한 언론은 협상이 안 될 경우 주한미군 1개 여단 철수 가능성을 보도했다. 미국이 요구한 50억달러는 우리가 분담한 1조300억원보다 5배가 많다"며 "사실상 인정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막무가내식 요구가 근본적인 문제지만, 우리 정부가 원칙을 가지고 제대로 대응할 것을 이 자리에서 강력히 촉구한다"며 "말 한마디로 잃어버린 땅까지 찾은 '서희 담판'처럼 현명한 대처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이끌어내달라"고 당부했다.
jyj@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