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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도시철도 '휠체어 이동경로' 앱서비스, 교통약자 이용객 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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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등과 협업해 내년 초 서비스 예정

뉴스1

(행정안전부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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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앞으로 휠체어·유모차 등 교통약자의 도시철도 이용이 모바일 앱을 통해 한결 편리해 질 전망이다.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2일부터 '공공데이터포털'을통해 도시철도 역사의 교통약자 이동 및 환승 경로, 그리고 편의·안전시설 정보가 담긴 '역사 데이터'를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정보공개는 지난해 9월 종료된 'ICT기반 철도 이용객 정보 제공기술 개발 R&D'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공개되는 역사정보는 전국 도시철도 1010개 역사 중 981개 역사를 대상으로 한다.

철도역사의 기본적인 도면과 함께 편의시설 위치, 교통약자 이동편의 시설(엘리베이터·휠체어 리프트 등)을 활용한 이동경로 정보 등을 제공한다. 또 발빠짐 사고예방 등을 위해 승강장의 탑승위치 별 승강장-차량 간격 정보도 포함하고 있다.

향후 철도시설공단의 철도산업정보센터에서 정보관리를 담당해 안정적인 정보 공개 및 정보 관리, 잔여 역사 정보 추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행안부·국토부는 카카오와 협업해 카카오 맵을 활용한 교통약자 이동경로 서비스를 시범 개발 중에 있으며, 이르면 내년 초에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교통약자는 지난해 기준 29% 수준이다. 향후 고령화 등에 따라 교통약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약자가 도시철도역에서 환승할 경우 일반인 대비 10~20분가량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등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이번 역사 데이터 개방을 통해 이동경로 안내 서비스가 활성화 될 경우 이러한 불편을 개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더 많은 지하철·길안내 서비스에서 관련 서비스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행안부·국토부·철도시설공단은 22~2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정부혁신박람회 전시장에 부스를 설치하고, 교통약자 도시철도(지하철) 이동안내 서비스 체험행사를 실시한다.

방문객들은 체험장에 마련된 동내문역사문화공원역, 강남역, 광화문역 등 3개역을 대상으로 출입구와 승강장 간 이동경로, 환승경로 검색 등을 경험할 수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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