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9.26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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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단식 투쟁에 돌입한 가운데, 조경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당 최고위원들의 단식 동참 여부와 관련해 아직 고려되고 있는 사안은 아니라고 밝혔다.
조 최고위원은 2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어제 최고위원들끼리 따로 모여 동조 단식에 대해 회의를 했는데, 최고위원들까지 합류하는 것은 아직까지 고려대상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 최고위원은 ‘황 대표의 단독 단식 기조로 가는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도 “그렇게 이해해주시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는 황 대표의 단식 투쟁에 대해서는 “(단식 소식을) 당일인 어제 아침에 들었다. 아마도 상당히 바쁘게 고민을 하고 움직이신 것 같다”며 “스스로 고민을 많이 해서 내놓은 결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가지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야당으로서 12월 3일 패스트트랙이 부의되고 (11월 23일) 지소미아가 종료되는 시점에서 대통령과의 회담을 요구했음에도 그에 대한 뚜렷한 답변이 없다 보니까 이런 판단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의 단식을 두고 일각에서 당내 혁신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한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지소미아 종료 시한과 패스트트랙 부의 시점이 임박했음을 재차 언급하면서 “오해도 있을 수 있지만, 황 대표가 단식 투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치권에서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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