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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리커창, '美 매파' 출신 WB총재 만나 "자유무역 수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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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20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오른쪽)가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신화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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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성유민 기자 =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를 만나 자유무역 체제를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멜페스 총재는 대(對)중 강경파 성향의 국제경제학자로 지난해 5월까지 미 재무부 차관으로 지내면서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직접 관여했다.

21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맬패스 총재를 만나 “중국은 여러국과 상호 협력을 심화하고 규칙에 기반한 자유무역 체제를 수호하기를 바란다”며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고 경제성장과 발전에 동력을 불어 넣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리 총리는 “국제 정세가 복잡하고 심각한 상황에 세계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지고 주요국의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다”며 “중국은 개혁을 강화하고 개방을 확대하는 가운데 시장화를 서두르고 국제화한 기업 경영 환경을 조성하면서 시장 활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중 무역전쟁이 지속하는 가운데 미국은 중국이 지식재산권을 가져가고 기술 이전을 강요하는 점을 들어 중국을 ‘무역 불량국’으로 규정, 구조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관세 압박을 일삼으면서 다자주의·자유무역주의로 대표되는 국제 무역질서를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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