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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APEC기후센터, 녹색기후기금과 ‘기후분야 지식 제공’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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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APEC기후센터(APCC)는 유엔 산하 녹색기후기금(GCF)과 ‘녹색기후기금 사업의 기후분야 전문성·지식 제공 서비스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2019.11.21. (사진 = APEC기후센터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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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APEC기후센터(APCC)는 유엔 산하 녹색기후기금(GCF)과 ‘녹색기후기금 사업에 기후분야 전문성·지식 제공 서비스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녹색기후기금과의 계약체결로 APEC기후센터는 이달부터 앞으로 2년간 기후예측 분야의 전문성과 지식을 녹색기후기금이 개발도상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온실가스 저감 및 기후변화 적응·대응사업에 기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녹색기후기금은 개도국에 대해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대응 등을 지원하기 위한 유엔 산하 국제기구로 2012년 10월 한국이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을 인천 송도에 유치했다.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은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대응 사업에 있어 내부전문 인력의 역량 배양과 성과 창출을 위해 기후변화와 기후금융 분야에서 전문적인 지식과 역량을 전 세계에서 발굴하고 있다.

이와 관련 녹색기후기금은 2019년 2월 지식 공동체(CoP: Communities of Practice)의 체계 구축을 통해 핵심 분야와 주제별 지원 영역에서 전문가들의 기술적 자문 서비스를 찾아서 활용하고 있다. 핵심 분야는 농업과 식량안보, 임업, 에너지 효율성, 물, 도시 개발, 재생 에너지, 생태계, 교통, 보건, 기후정보 및 조기경보 등 10개 분야이다.

주제별 지원 분야는 기후 경제와 기후관련 사업에 대한 경제성 분석, 기후 기술, 적응 계획(Adaptation Planning), 혁신적 금융상품 사업(Project) 구축과 금융 등 4개 분야이다.

한편 지식 공동체(CoP)는 핵심지식(역량)을 창출, 공유, 축적하기 위한 해당지식의 전문가 및 유사한 과제·업무를 수행하거나 공통 관심을 가진 내·외부 조직들의 네트워크로 일반기능 조직과는 구별된다.

녹색기후기금은 핵심 분야와 주제별 지원 영역 총 14개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전문성과 우수한 역량을 갖춘 전 세계 28개 유수기관을 선정, 지식 공동체(CoP) 체계를 구축해 사업 발굴 및 사업성과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해당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성과 지식(역량)을 지원 받고 있다.

APEC기후센터는 이번 계약체결을 통해 국내기관으로는 최초로 유엔 산하 녹색기후기금에 의해 핵심 분야인 ‘기후정보’분야에서 국제적인 전문성과 역량을 가진 전 세계 6개 기관 중의 하나로 인정받았다. APEC기후센터는 녹색기후기금이 발주하는 기후전문 지식·역량 제공사업의 조달공고에 사업신청 자격이 있는 6개 후보 기관 중의 하나가 된 것이다.

APEC기후센터 권원태 원장은 “이번 계약으로 APEC기후센터가 향후 유엔 산하 녹색기후기금 사업에 기후예측 관련 전문성과 지식(역량)을 제공할 수 있는 길이 열림으로써, 국내 기후예측 기술의 위상제고 뿐만 아니라 이들 기술에 대한 해외수요 창출로 국내 기후기술의 해외확산을 위한 토대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 해운대에 위치하고 있는 APEC기후센터는 기후예측과 그 관련 연구를 통해 변화하고 있는 기후의 영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21개국)과 협력하는 기후센터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태지역의 이상기후를 감시하고 최적의 기후예측정보를 생산하여 경제적 손실의 경감, 인명과 재산의 보호를 통해 우리나라와 아·태지역의 번영 실현에 이바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ra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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