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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금융IT포럼]윤석헌 "규제 샌드박스 신속 심사로 금융혁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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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아시아경제 금융IT포럼' 축사

"금융·핀테크社에 AI로 인한 오류·장애 등 부작용 전사적 관리하는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와 금융보안포럼 주최로 2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경제 금융 IT포럼'에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축사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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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규제 샌드박스 신청 서비스의 신속한 심사와 혁신기술 전문인력 우대를 통해 금융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예기치 못한 오류나 장애와 같은 부작용을 관리하는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21일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에서 'AI, 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제10회 아시아경제 금융IT포럼'에 참석해 "금융규제 샌드박스 신청 서비스의 신속한 심사를 통해 핀테크 기업의 혁신적인 시도가 금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핀테크 기업 등 혁신금융 서비스 사업자에게 최대 2년간 금융규제 면제 혜택을 주는 제도다. 지난 4월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이후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심사를 거쳐 총 53건의 혁신금융 서비스가 지정됐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AI는 챗봇이나 로보어드바이저 등 대고객 서비스는 물론 데이터 분석, 사기 방지, 정보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며 "혁신기술 전문인력을 우대하는 환경을 조성해 디지털 금융혁신 시대에 걸맞는 인재 육성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디지털 금융 리스크' 관리도 당부했다.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이 혁신기술 분석ㆍ평가 방법론을 마련하고,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등 선제적ㆍ종합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에 힘쓰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그는 "AI의 경우 알고리즘이 진화하고 자동화되면서 예기치 못한 서비스 오류 또는 장애, 이용자 차별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금융회사, 핀테크 기업이 전사적 관점에서 디지털 금융 리스크를 관리하는 금융보안 거버넌스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끝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감독정보시스템 고도화, 스미싱 방지 알고리즘 구축 등 섭테크(SupTech)를 통한 지능형 금융감독 체계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금감원이 아시아 최초로 추진하는 머신 리더블 레귤레이션(MRR) 시범사업도 차질없이 진행해 국내 레그테크(RegTech) 산업 활성화 및 금융회사 자율규제기능 고도화를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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