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고민 두피문신으로 자연스럽게 개선 가능해

부천 더그린한의원 김소연 원장

최근 정수리 탈모, M자형 탈모 등 탈모 인구가 늘어나면서 탈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탈모를 개선하거나 가려주는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제품들도 출시가 되고 있다. 보통 탈모가 있는 사람들은 본인의 빠진 머리에 대한 대안으로 가발이나 흑채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시술이나 수술에 대한 부담이나 비용 부담이 적기 때문에 선호하는 것이다. 특히, 가발의 경우 반영구적으로 사용 할 수 있으며, 흑채의 경우 본인이 원하는 부위에만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다.

흑채는 일반적으로 굉장히 작은 입자에 인공 염료를 염색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본인의 머리처럼 굉장히 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흑채의 입자는 두피의 모공 보다 더 미세하기 때문에 사용 이후에 제대로 씻지 않을 경우 흑채 입자가 모공에 남아 염증성 탈모를 유발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흑채를 사용한 이후에는 반드시 꼼꼼한 샴푸를 통해 두피에 남아 있는 흑채 입자와 노폐물들을 깨끗하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정기적인 두피스케일링을 통해 두피를 관리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런 편리함과 간편함, 저렴한 비용이라는 장점이 있는 흑채지만 사용방법이 잘못되었거나, 사용 이후 흑채가 뿌려진 부위를 깨끗하게 관리하지 못한다면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 할 수 있고 외출이나 외부 활동을 할 때마다 흑채를 뿌려야하고 날씨나 자연환경에 따라서도 주의가 필요하다는 단점도 있기 때문에 흑채 대신 다른 치료 방법을 찾아보는 이들도 많다.

대안 중에 하나인 두피문신은 머리숱이 적거나 없는 탈모 환자들에게 머리숱이 많아 보이도록 하는 시술방법이다. 젊은 탈모 환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두피문신은 새로운 탈모치료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두피문신은 색소를 주입하는 시술로서 넓어진 모발 사이의 간격에 천연 색소를 주입하여 마치 본인의 모발이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보통 탈모뿐만 아니라 흉터로 인하여 모발이 자라지 않는 경우에도 가능하다. 반영구적인 시술로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면, 피부에 직접 색소를 주입하는 시술인 만큼 부작용에 대한 부분도 주의를 해야 한다. 두피문신을 하기 전 본인이 두피문신을 해도 되는지에 대한 충분한 상담이 우선되어야 한다. 특히, 두피염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먼저 두피염을 치료 받은 이후에 두피문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두피문신은 엄연히 의료 행위에 속하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서 안전하게 시술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두피문신의 경우 길게는 5~10년, 유지 될 수 있고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서 다른 결과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시술 전 의사와 자세한 상담부터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피문신병원 더그린한의원 김소연 원장은 “이런 두피문신은 침주요법을 이용하여 모근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모낭에 영향과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두피의 진피층에 천연색소를 주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한 시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재 시술을 원하는 경우도 있는데, 색이 너무 지저분하게 빠져 있을 경우 재 시술이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제대로 된 곳에서 시술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김 원장은 “두피문신이라는 단어만으로 문신의 일종으로 혼동을 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으로 두피문신은 모낭의 방향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자칫 모낭의 손상으로 인해서 기존의 모발까지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임상이 충분한 의료기관을 통해서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투데이/이원주 기자 (gig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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