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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윤관석 "황교안 단식은 정치꼼수…민망한 생떼정치 접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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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눈에 참으로 어이없고 황당한 길거리 단식 시작"

"국정발목잡기 장외정쟁 즉각 중단해야"

뉴스1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1.2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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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이우연 기자 =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21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단식과 관련, "한국당의 곪아터진 내부문제를 외부로 돌리려는 정치 꼼수"라고 비판했다.

윤 수석부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을 위해 산적한 민생현안 해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데 한국당은 국민들의 힘겨운 사정은 조금도 생각하지 않고 국민 눈에 참으로 어이없고 황당한 길거리 단식을 시작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주말마다 길거리로 뛰쳐나가는 것도 모자라 본인의 당내 입지를 위해 민생을 팽개치겠다는 거냐"며 정치를 시작한지 아직 1년이 되지 않은 분이다. 초보정치인의 리더십이 국민에게 나쁜 정치로 되돌아왔다"고 지적했다.

윤 수석부의장은 "단식 명분도 참으로 가관"이라며 "비대한 검찰권을 개혁하고 (국회의원) 의석배분을 국민의 의사와 합치하도록 개혁하자는 게 어떻게 자유민주주의의 위기이고 단식의 이유가 될 수 있나. 국민 눈으로 이해할 수 없는 뚱딴지 같은 주장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지소미아를 안보위기라고 운운하는 것 또한 침소봉대의 극치"라며 "지소미아가 없던 시절에도 굳건한 한미동맹에 토대를 둔 대한민국의 안보태세는 조금도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윤 수석부의장은 "더욱이 일본이 우리를 안보상 신뢰할 수 없는 국가란 명목으로 수출규제조치를 가한 상황에서 민감한 군사정보교류를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어불성설"이라며 "이처럼 책임소재가 명확한 상황에서 황교안 대표와 한국당은 시종일관 일본을 대변하는 주장을 앵무새처럼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게 과연 일본 정부의 주장인지 한국 정치인이 한 말인지 야당 대표가 한 말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인데 분노와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윤 수석부의장은 "황교안 대표와 한국당은 정치적 명분도 실익도 민생에 대한 고민도 없는 국정발목잡기 장외정쟁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3주가 채 남지않은 정기국회 회기만이라도 민생에 전념하고 국민보기에 민망한 생떼 정치를 접어달라. 황교안 대표가 할 일은 보여주기 단식쇼가 아닌 민생협치, 국회 정치협조다. 황 대표와 한국당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ykjmf@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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