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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국제 앰네스티, 페이스북 구글의 사생활· 인권침해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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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플랫폼 사업자들, 개인정보 기반사업 "문제"

뉴시스

【서울=뉴시스】2018년 3월29일(현지시간) 나스닥 상장 기업의 주가 정보를 표시하는 나스닥 마켓사이트 전광판에 뜬 페이스북 로고. 나스닥 마켓사이트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하고 있다. 201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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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차미례 기자 = 국제 앰네스티가 세계 최대 플랫폼 사업체인 구글과 페이스북을 향해서 가차 없이 혹독한 비난의 글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국제앰네스티는 21일(현지시간) 발표한 무려 60쪽의 보고서에서 두 거대한 인터넷 회사들이 "인권침해에 기반을 둔 개인정보 조사 "를 사업기반으로 삼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들은 기존의 사업 모델을 포기하도록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제 인권단체인 앰네스티는 "이들 사업체의 비즈니스 모델은 원천적으로 개인 사생활 보호와는 양립할 수 없는 성격이어서, 사생활침해 및 다른 인권에 대한 침해와 위협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다른 위협이란 표현의 자유, 인간에 대한 각종 차별에 대한 것을 의미한다.

앰네스티 보고서는 구글과 페이스북이 전 세계의 공론의 장을 지배할 정도로 거대해진 상황에서, 이들의 사업 모델은 사람들로 하여금 "파우스트의 선택"을 할 수 밖에 없게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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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17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의 조지타운대학교에서 '표현의 자유에 관한 대화'라는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 이용자들을 제5계급으로 칭하면서 "자신을 표현할 권한을 가진 사람들은 이 세상의 새로운 종류의 권력"이라고 말하며 '표현의 자유'에 관해 역설했다.제5계급이란 주류 언론이 다루지 않는 소수자의 처지를 대변하는 블로그나 소셜미디어 등을 가리킨다. 201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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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페이스북은 서면 답변서를 통해 자신들이 가입자들을 감시하고 그들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있다는 앰네스티 보고서의 결론은 맞지 않는다며 반박했다. 구글도 이 보고서의 조사 결과에 대한 반박을 내놓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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