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만 열면 운동권을 비난하는 분인데 길바닥투쟁은 운동권보다 더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라며 "그런데 하필 투쟁하시는 목적이 군사정보보호협정 연장을 위해서라니 해방 이후 최초로 일본을 위해 단식하다 쓰러지는 '친일열사'가 탄생하는 건가요?"라고 말했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헐~ 제1 야당대표가 대통령 소리도 안하고 '문재인 목을 따야 한다!'고 하는 사람과 같이 손잡고 연설하다니"라며 "단식을 한다며 같이 앉아있기도 하고 무지 친한 모양이네!!"라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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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의원은 이어 "정치초년생 황교안의 정무감각이 제로라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준다"며 "한국당 안에서도 이런 류의 얼치기 야당대표의 정치 투정을 곱게 볼리 없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황 대표는 사서 고생하기는 하나 성과 없는 초라한 성적표를 안고 단식을 마무리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막무가내 개인 또는 정략적 모습은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는커녕 비웃음거리가 될수 있음을 살펴야 합니다"라며 "뜨악하고 어설픈 행동에 많은 국민들이 실망은 물론 어이없어 하는 것도 헤아려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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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는 "당대표는 목숨을 걸고 문정권과 단식하는 첫 날 원내대표는 3당 대표와 나란히 손잡고 워싱턴으로 날라가고"라며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야당의 행태다"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당대표가 문정권과 극한 투쟁을 예고하는 단식을 시작한다면 의원직 총사퇴, 정기국회 거부로 당 대표의 단식에 힘을 실어줄 생각은 하지 않고 의원총회 한번 안 열고 손에 손잡고 미국 가는 투톱이라는 원내대표의 저의가 뭔지 도저히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박찬대 민주당 대변인 역시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가 미국가는 길에 스포트라이트 받고 한국당 역할도 해서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협력해야 하는데, 원내대표 떠나는 날 단식에 들어가면, 모양이 좀 그렇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오신환 원내대표도 왜 오늘 단식에 들어갔냐고 그러더라"고 덧붙였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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