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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시흥시 당초예산 1조 돌파…50만 대도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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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시흥시청 전경. 사진제공=시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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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당초예산 규모로는 처음으로 1조원대를 돌파했다. 이는 50만 대도시 진입에 따라 균형 있는 인프라 구축에 예산을 적극 투입하기 때문이다.

시흥시는 제271회 제2차 정례회 안건으로 ‘2020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사업예산안’을 21일 시흥시의회에 제출했다. 2020년 예산안 규모는 2019년 당초예산 1조 6010억보다 377억원이(2.4%) 증가한 1조 6387억원으로 편성됐고, 회계별 예산액은 일반회계 1조 285억원, 기타특별회계 459억원, 공기업특별회계 5642억원이다.

특히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953억원(10.2%)이 증액되고, 당초예산 규모로는 처음 1조원대를 넘어섰다. 이는 복지와 환경 분야 등 국-도비보조금이 올해보다 500여억원이 증가했고, 50만 대도시 진입으로 균형 있는 인프라 구축에 적극 투자하는 등 확장적 예산 편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예산안 편성기조는 ‘시민 중심·미래도시’다. 주요 투자방향으로는 먼저 국내외 경제상황 악화에 적극 대응해 지역경제 활력에 매진하고자 했다. 또한 소상공인 자립지원 강화에 힘쓰고, 시흥화폐 ‘시루’ 확대발행 및 사회적경제 기반 강화 등 자생적 지역경제 기틀을 마련하고자 했다.

촘촘한 지역 간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지역 중심 통합돌봄 서비스 지원 강화 및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지원 확대에도 힘쓰고, 재난시설물의 체계적인 관리 및 신천우수저류지 설치사업 등 민생 안전기반시설에 투자한다. 더불어 미세먼지 및 악취개선 대책 지원-확대 등 시민 건강과 안전권을 확보하고자 했다.

관-학 협력을 통한 혁신적인 공교육 강화, 전국 최초 ‘한국형 지방교육자치’ 모델 구축·실행 등 시흥 미래에 적극 투자-지원한다. 도시개발사업 등 자립도시로의 성장 지원과 ‘시흥형 생활SOC’ 시설 확충 및 대중교통 체계 구축 등 지역 간 균형적인 투자를 통해 시민 중심 재정 운영을 도모한다.

분야별(일반회계)로는 사회복지 분야가 전년대비 519억원(13.4%)이 증가된 4409억원, 산업-중소기업 분야는 전년대비 110억원(59.3%)이 늘어난 297억원, 일반공공행정 분야가 전년대비 126억원(11.5%) 증가된 1223억원, 교통 및 물류 분야는 전년대비 69억원(10.4%) 증가된 727억원, 환경 분야는 전년대비 40억원(7.2%) 증액된 596억원 등을 편성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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