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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현대차, LA오토쇼서 PHEV SUV 콘셉트카 '비전 T' 세계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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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현대자동차가 LA오토쇼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 '비전 T' 등 2종의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20일(현지시간)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LA오토쇼'에서 현대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콘셉트카 '비전 T'와 고성능 콘셉트카 'RM19'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비전T는 현대차의 차세대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보여주는 일곱번째 콘셉트카로 입체적 상상력과 초월적 연결성라는 두 가지 테마를 디자인적으로 구현해냈다. 무광 그린 외장 컬러를 사용해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표현했으며, 구동방식으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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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20일(현지시간) LA오토쇼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콘셉트카 '비전T' 공개했다.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센터장이 콘셉트카의 디자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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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셉트카의 충전구는 차량 우측 후면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동 슬라이딩 커버를 열어서 작동한다. 충전시에는 충전구를 감싸는 조명이 점등되어 운전자가 충전되는 양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디자인은 차체를 감싸는 모든 표면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연결된 면과 선들이 만들어내는 감각적 긴장감은 역동성을 극대화하며 향후 현대차 도심형 SUV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자인 콘셉트카 '르 필 루즈'와 최근 출시된 더 뉴 그랜저에 적용된 일체형 그릴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콘셉트카데 적용된 '파라메트릭 에어 셔터 그릴'은 정지 상태에서는 닫혀 있다가 차량의 움직임에 따라 셔터가 움직이면서 역동적인 움직임을 강조한다. 역동적인 움직인 뿐만아니라 공기역학까지 고려해 연비를 동시에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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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20일(현지시간) LA오토쇼에서 고성능 콘셉트카 RM19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이 콘셉트카의 성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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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차는 이번 오토쇼에서 고성능 콘셉트카 'RM19 (Racing Midship 2019)'도 함께 최초 공개했다. RM19는 일반도로는 물론 서킷에서도 민첩한 핸들링을 구현해 낸 고성능 콘셉트카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은 "RM차량은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성능수준을 시험해 볼 수 있는 다목적 기술 시험차량"이라며 "현대차는 이른바 '움직이는 연구소'라 불리는 RM 시리즈를 통해 고성능 기술 개발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2012년부터 프로젝트 RM(Racing Midship)이라는 이름으로 고성능 모델 개발을 시작했으며, 고성능 연구개발 과정을 고객들과 공유하기 위해 RM14~16의 RM시리즈 차량을 모터쇼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에 선보인 RM19는 전장 4319mm, 전폭 1945mm, 전고 1354mm의 차체를 갖췄으며, 현대모터스포츠의 고성능 TCR 차량에 장착된 2.0 터보 GDI 엔진을 공유하며 최고출력 390마력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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