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이날 워싱턴 D.C 미국평화연구소(USIP)에서 통일부 주최로 열린 '한반도 국제평화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그러나 제재 완화가 어느 단계에서 어느 범위로 이뤄져야 하는지가 여전히 협상의 핵심 쟁점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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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창의적인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남북관계도 중요한 전략적 수단이 될 수 있다"며 "국제사회의 우려를 키우지 않으면서 북한을 충분히 유인할 수 있는 대안들을 남북 간 협력 공간의 확대를 통해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남북관계를 묶어놓고는 북미관계 역시 일정 수준 이상으로 나아가기 어렵다"고 진단하면서 "변화된 조건과 환경을 고려하면서 북한과의 협의를 통해 금강산 관광의 재개와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남북관계에서 보다 과감한 전환이 필요한 때"라며 "여전히 남북 간에는 가야할 길이 멀고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면서 이산가족 문제를 거론했다.
김 장관은 "남과 북은 이미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상설 면회소 개소에 합의한 바 있다"며 "정부는 이 합의의 조속한 이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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