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美, 지소미아 종료 재검토 요구한 가운데 韓NSC논의 주목"
지지통신 "韓日당국자, 물밑서 대화 가능성"
[서울=뉴시스]김예진 기자 = 21일 우리 청와대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여는 데 대해 일본 언론이 관심 있게 보도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NHK는 '지소미아, 한국 오늘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협의'라는 제목의 기사로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오후 NSC를 열어 지소미아에 대해 협의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미국이 지소미아 종료를 재검토하도록 요구한 가운데 한국 NSC에서의 논의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일 관계가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소미아 종료를 지지하는 여론이 강해,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문 정권으로서는 일본에 대한 대항 조치로서 내놓은 지소미아 종료를 뒤집는 것은 득책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NHK는 같은 기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22일 일본 아이치(愛知)현 나고야(名古屋)시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무장관회의에 참석 여부를 분명히 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21일 지소미아 대응 등에 전념하기 위해서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지지통신도 서울발 기사에서 한국 청와대가 21일 NSC 상임 위원회를 열어 지소미아 종료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낼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지소미아 실효 철회를 목표로 한국 측이 움직이고 있다는 견해도 있으며, 한일 당국자가 물밑에서 (기한이 임박해)빠듯한 대화를 계속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기대를 보였다.
그러면서 "서울 복수의 외교소식통 사이에서 기대되고 있는 것은 한일 양 정부가 실효기한을 잠정 연장하는 방인이다"고 전했다. 지소미아는 오는 23일 0시 종료된다.
그러나 "일본 측이 '한국 측에게 현명한 대응을 요구하겠다'며 강경한 자세를 고수하고 있어 한국으로서는 양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강 장관이 G20 외무장관회의 참석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는 데 대해, 한일 간 '밀당'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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