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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화에도 자회사 및 수익구조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며 "장기적으로 성장성이 낮아진 브로커리지보다 IB, 고객자산관리 부문에 경쟁력을 보유한 만큼 이익 전망도 밝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한국금융지주의 2019년 지배주주순이익은 753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실적 둔화를 감안하더라도 상반기 실적이 워낙 좋아 시장 컨센서스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주축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브로커리지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며 "은행 계열사가 아님에도 IB, 고객자산관리 부문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카카오뱅크로부터의 지분법이익 증가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3분기 결산에서 카카오뱅크의 2대주주로 지위가 변경됐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며 "카카오뱅크가 올해부터 흑자로 돌아섰고, 향후 이익도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한국금융지주의 영업외 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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