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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매일유업, 믹스개선 긍정적...저가매수 유효 -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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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1일 매일유업에 대해 제품 믹스 개선이 긍정적이고 저가 매수가 유효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3504억원, 19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이는 성수기를 맞이한 컵커피 등 기존 제품 매출 성장을 위한 판폭비 및 셀렉타 등 신제품 시장 안착을 위한 비용 투하에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심 연구원은 "단백질, 필수아미노산 등 영양성분을 한층 강화한 건강기능식품 신제품 '셀렉스'가 탑라인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며 "매일유업은 출생아수 감소에 따른 제조분유의 구조적 한계를 성인 제조분유 출시를 통해 상쇄해 나갈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는 시장 안착을 위한 광고판촉 부담으로 이익 기여가 제한적일 것"이라며 "그러나 올해 시장 안착 이후 내년부터 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 연구원은 "내년 매일유업의 별도 영업이익은 국내 고마진 제품의 견조한 매출 성장, 중국 분유 수출 기저효과, 신제품 셀렉스의 이익 기여 본격화에 기인해 전년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PER 9배에 불과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임동욱 기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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