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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MMA 2019' 카톡으로 본다…카카오, 방송사 없이 '모바일 중심'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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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MMA 탭에서 대기석 등 11개 화면 선택해 시청

예매부터 관람까지 모든 동선에 카카오 플랫폼 적용

뉴스1

카카오톡 #MMA 탭(카카오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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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남도영 기자 = 카카오가 자사가 주최하는 대중음악시상식 '멜론뮤직어워드'(MMA)를 기존 방송 채널 없이 카카오톡과 유튜브 등 모바일·온라인 플랫폼으로만 생중계한다.

카카오는 오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MA 2019'를 카카오톡 샵(#)탭, 멜론, 유튜브 '원더케이'(1theK)에서 생중계 한다고 20일 밝혔다.

MMA는 카카오의 음악 콘텐츠 플랫폼 '멜론' 회원들의 이용 데이터와 팬들의 투표, 전문가 심사 등을 반영해 수상자를 선정·시상하는 행사다. 매년 2만명의 관람객이 운집하는 이 행사는 올해도 지난 4일 온라인 티켓 판매를 시작함과 동시에 200만명의 동시 접속자가 몰려 입장권이 3분 만에 매진됐다.

그동안 방송사와 행사 콘텐츠를 공동으로 제작하던 카카오는 작년부터 계열사 '카카오M'을 통해 전면 자체 제작을 시작했다. 이에 더해 올해는 생방송까지 자사 플랫폼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만 중계하기로 결정했다.

공연 당일 카카오톡 내 #MMA 탭에선 특별히 다채널 생방송을 제공한다. 이 방송을 보기 위해선 '톡 프리미엄 시청권'이 필요하다. 카카오는 이날부터 시청권 사전 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총 20만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 시청권을 보유하면 시상식 당일 생중계되는 메인 화면 외에도 아티스트 클로즈업, 공연장 내 출연자 대기석 등 11개 화면을 선택해서 볼 수 있다. 일반 생중계는 별도 절차없이 멜론과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카카오는 이번 행사를 통해 최근 선보인 리워드 프로그램 '카카오콘' 이용 확대에 나선다. '톡 프리미엄 시청권' 신청과 추첨을 통해 초대권을 주는 'MMA 응원보드' 이벤트 등에 참여하기 위해선 카카오콘이 필요하다. 카카오콘은 멜론 정기결제, 카카오톡·멜론·다음 이용 계정 통합 등을 통해 적립할 수 있다.

또 카카오는 이번 공연 예매부터 관람까지 모든 동선에 자사 플랫폼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좌석 예매와 팬 투표 등은 멜론으로, 행사장 이동은 카카오맵과 카카오모빌리티를 통해 지원하고, 공연 정보와 중계는 카카오톡을 통해 제공하는 식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는 모바일 중심으로 콘텐츠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의 변화를 반영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공연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포커스를 맞춰 중계를 하기로 결정했다"며 "더욱 많은 음악 팬들이 쉽고 편리하게 MMA를 감상할 수 있도록 서비스와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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