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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호주 여성 캥거루에 공격당해 중상...얼굴 25바늘 꿰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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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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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던 도중 캥거루의 습격을 받은 호주 여성이 얼굴을 다쳐 25바늘을 꿰매는 중상을 입었다.

호주 빅토리아주 워동가에 사는 디나는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던 중 거대한 수컷 캥거루를 마주쳤다. 디나의 반려견은 매우 흥분해 캥거루를 쫓기 시작했고 이에 극도로 흥분한 캥거루는 순식간에 디나를 따라와 뒤에서 공격한 뒤 땅에 넘어뜨렸다.

캥거루는 이어 디나의 위에서 점프를 하고 얼굴을 때리며 폭행을 이어갔다. 디나는 차라리 죽은 척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공격이 끝날 때까지 몸에 힘을 빼고 기다렸다.

디나의 전략은 효과가 있었다. 캥거루는 피를 흘리고 있는 디나를 놔두고 떠났고, 이윽고 근처를 지나던 사람이 디나를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디나는 얼굴에 25바늘을 꿰매는 중상을 입었고 다리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야 했으며 온몸에 상흔이 남았다. 디나는 크게 다쳤음에도 "개가 먼저 캥거루를 쫓은 게 잘못"이라며 캥거루의 잘못이 아니라고 밝혔다.

현지 야생 동물 관리국은 "캥거루가 더운 여름에는 음식과 물이 부족해서 인간 주거 지역에 더 가까이 가는 일이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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