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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겨울 캠핑 갔다가 의식불명, 범인은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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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 [편집자주] 김 대리가 생활 속 꿀팁을 전합니다. 엄마, 아빠, 싱글족, 직장인 등 다양한 모습의 김 대리가 좌충우돌 일상 속에서 알아두면 유용한 생활정보를 소개합니다. 의식주, 육아, 여행, 문화 등 생활 곳곳에서 만나는 깨알 정보에서부터 "나만 몰랐네" 싶은 알짜정보까지 매주 이곳에서 꿀 한 스푼 담아가세요.

[꿀팁백서] 화로 사용시 가스중독 조심·캠핑장 내 대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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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캠핑을 떠난 김 대리, 겨울 캠핑의 묘미는 군고구마 아니겠는가? 화로에 장작을 가득 쌓아 군고구마도 먹고, 밤에는 로맨틱한 불꽃놀이도 했다. 이제 다 쓴 화로를 텐트 안에 정리하고 자려고 하는데, '혹시 위험한 일이 벌어지진 않겠지'라는 걱정이 생겼다. 불이 나면 도망갈 수 있는 대피로는 또 어디지?


캠핑 사고 중 가장 자주 일어나는 가스중독·화재

지난 18일 울산 동구의 한 캠핑장에서 설치된 텐트 안에서 30대 후반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숯 화덕을 사용한 뒤 텐트 안에 넣어뒀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매년 겨울 캠핑 중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하는 일은 반복되고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다 쓴 화로나 숯 화덕을 텐트 안에 정리하는 것보단 바깥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특히 무방비한 상태인 수면 중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화로대나 화덕 뿐 아니라 가스를 이용한 온열기도 폐쇄된 텐트 안에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화재를 막기 위해선 허가되지 않은 곳에서 모닥불을 피우는 등의 취사 행위를 피해야 한다.


캠핑장에 반입하면 안 되는 물건들은

깜깜한 저녁의 캠핑장에서 로맨틱한 폭죽을 터트리거나 풍등을 날리는 것도 조심하는 것이 좋다. 폭죽은 소리가 커 다른 사람들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잘못 발사될 시 화재 등의 사고가 일어날 위험도 크다. 여러 사람이 모이거나 다니는 곳에서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폭발의 우려가 있는 물건을 다루거나 장난친 경우, 적발 시 1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도 있다.

또한 캠핑장 텐트 하나에는 허용된 전기 총사용량이 600W(와트)로 고전력이 필요한 물품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LPG 가스통의 경우 13㎏ 이하만 반입할 수 하다. 그 외에도 캠핑장마다 반입이 금지된 물품이 있을 수 있으니 개인의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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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돈 내고 간 캠핑장이 '불법'이라고?

비싼 돈을 지불한 캠핑장이 불법일 수도 있다. 경기도가 8월 도내 200곳의 야영장을 점검했는데 이 중 30%가 불법 야영장인 것으로 나타나는 충격적인 일도 있었다. 합법 야영장을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하다.

대한캠핑장협회의 야영장업 시행규칙 및 등록기준에 따르면 허가된 야영장은 시설 배치도, 이용 방법, 비상시 행동 요령 등을 이용객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게시해야 한다. 또한 비상시 긴급상황을 이용객에게 알릴 수 있는 스피커 시설 여부와 비상용 소화기 위치, 긴급 상황 대비용 대피로 등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구단비 인턴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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