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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정치협상회의' 첫 회의…쟁점법안·패스트트랙 협의 물꼬 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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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의장-여야 대표 머리 맞댄다…黃 참석 불투명

뉴스1

지난 9월 2일 초월회 당시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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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의 주재로 여야 정당 대표들이 정국 현안을 논의하는 '정치협상회의'가 21일 국회에서 열린다.

각 정당의 대표와 문 의장 등 정치권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대는 만큼 여야의 이견으로 지난 19일 본회의에서 처리가 불발된 '데이터 3법' '근로기준법' 등 쟁점 법안들에 대한 여야 협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기대된다.

특히 지난 4월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트랙) 지정 이후 법적 절차를 밟아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관련 법안과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의 처리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관심이 쏠린다.

문 의장은 앞서 지난 15일 패스트트랙 법안을 다음 달 3일 이후 본회의에 상정·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패스트트랙 규정에 따라 본회의 상정, 처리해야 한다는 여당과 이에 결사반대하는 야당은 서로의 주장만 내세워 제대로 된 협상도 하지 못한 상태다.

다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이날 회의 참여 여부는 불투명하다. 황 대표가 20일 오후부터 정부에 지소미아 파기 철회와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철회 등을 요구하며 단식투쟁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황 대표가 단식이라는 초강수를 두고 회의에도 참여하지 않을 경우, 회의에서 이와 관련 이렇다 할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maver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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