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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울산 제조업에 빅데이터 더해 스마트 제조혁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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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시대에 울산에서 제조업에 빅데이터를 더해 스마트 혁신을 하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유니스트(UNIST·울산과학기술원)와 KPX케미칼, 고려기술, 고려특수선재, 린노알미늄, 성일기업, 한국메탈, 한국몰드 등 울산 7개 중속기업은 ‘울산 중소기업 제조 빅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를 출범했다고 20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이들 중소기업의 제조 관련 데이터를 빅데이터 기반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데이터 수집과 분석, 시각화작업을 하는 것이다.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데이터 분석에는 유니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과 유니스트의 창업기업 이피엠솔루션즈, 인터엑스가 공동개발한 ‘인터원(InterOne)’이 쓰인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제조실행시스템(MES)과 전사적자원관리(ERP) 등을 구축해 제조 관련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유니스트는 이 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제조공정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새로운 가치를 생성할 수 있는 맞춤형 분석을 제공한다.

프로젝트 진행 중에는 각 기업 담당자가 직접 참여해 데이터 수집과 분석방법론을 교육받고, 유니스트 전문가들과 함께 데이터 활용 모델을 개발한다. 데이터의 활용범위는 생산성과 품질, 재고, 납기 등 기업이 필요로하는 영역에 집중된다고 유니스트 측은 설명했다.

프로젝트 결과물은 생산과 품질, 재고, 설비, 환경안전, 에너지 등 해당 기업의 분야별 효율화, 경영성과 극대화를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희망하는 참여기업을 발굴하고, 추진방향과 도입 효과에 대한 분석도 진행할 계획이다.

최영록 유니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은 “산업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하는 데이터 분석과 혁신에 집중해나갈 것”이라며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혁신 사례를 창출해 산업수도 울산의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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