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체납세금 4000만원 늘어 9억… 김우중 35억, 2년연속 이름 올라
전 전 대통령은 7건, 9억1600만 원을 서울시에 체납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약 4000만 원 늘었다. 2014년 8월 납부해야 했던 ‘개인 균등할 주민세’ 6170원도 내지 않았다. 전 전 대통령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는 주민세를 납부하고 있다.
서울시는 전 전 대통령의 자택에 있던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 그림을 압류해 올 8월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매각을 의뢰했다. 이 그림은 7000만 원에 팔렸고 서울시는 공매 비용을 빼고 6600만 원을 환수했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지난해와 비슷한 35억1000만 원을 내지 않아 2년 연속 고액 체납 명단에 포함됐다. 김 전 회장은 국세청과 소송을 벌이다가 2017년 대법원에서 패소해 지난해부터 명단에 포함됐다.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는 지방소득세 138억4600만 원을 체납해 3년 연속 개인 고액체납자 전국 1위로 기록됐다. 오정현 전 SSCP대표(103억6900만 원)와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83억5300만 원)이 뒤를 이었다.
법인 중에선 과거 용산 역세권 개발 시행사였던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가 552억1400만 원으로 가장 많이 지방세를 체납했다. 이어 효성도시개발(192억3800만 원)과 지에스건설(167억3500만 원·GS건설과 무관)이 뒤를 이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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