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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트럼프 "중국과 계속 대화중…합의 원하는 건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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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압박성 발언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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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중국과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합의를 원하는 건 중국 측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에게 "우리는 중국과 계속 대화하고 있다"며 "중국은 합의를 이루길 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합의를 하길 원하나?"라고 반문한 뒤 "왜냐하면 나는 현재 벌어지는 일들이 좋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19일)에는 "만약 우리가 중국과 합의에 실패한다면, 관세를 훨씬 더 인상하겠다"며 "중국은 내가 좋아하는 합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들은 중국과 무역협상에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중국이 미국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수용하지 않을 경우 무역합의문에 서명하지 않겠다는 경고로도 읽힌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워싱턴에서 열린 고위급 협상을 통해 1단계 무역합의, 이른바 '스몰딜'(부분합의)에 도달했지만, 아직 합의문에 서명하진 못하고 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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