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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여야 "황교안 단식, 관심 돌리기"…한국당 내부서도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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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교안 대표 단식에 대해서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은 모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당쇄신을 요구하니까 극단적인 방법으로 전선을 다른 데로 돌리고 있다, 이런 얘기인데요.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국회가 할 일도 많은 상황에서 황교안 대표가 단식을 하는 건 '민폐'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재정/더불어민주당 의원 : 황 대표의 단식은 떼쓰기, 국회 보이콧, 웰빙 단식 등 이것만 경험한 정치 초보의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조바심.]

황 대표가 한국당 내부의 문제를 외부로 돌리려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최도자/바른미래당 의원 : 자신의 리더십 위기에 정부를 걸고넘어져서 해결하려는 심산…]

김세연 의원이 황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의 동시 사퇴를 요구하는 등, 쇄신 요구에는 전혀 답하지 않고 극단적인 방법으로 전선을 다른 데로 돌렸다는 얘기입니다.

[여영국/정의당 의원 : 안팎으로 자유한국당을 혁신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그 답이 단식은 아닐 것입니다. 황교안 대표가 곡기를 끊지 말고 정치를 끊기를…]

민주평화당은 논평에서 "지금 단식은 대선만 생각하는 행동"이라고 꼬집었고 대안신당은 "한국당 내외부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 단식이라는 출구전략은 잘못됐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 내부에서도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홍준표/전 자유한국당 대표 : 무슨 단식을 한다고 그게 해결될 문제입니까. 진작 그것은 정치적으로 해결을 했어야 하는 문제죠.]

김필준 기자 , 박세준, 손준수, 박영웅, 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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