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길영 문학비평가 첫 산문집
아름다운 단단함 © 뉴스1 |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문학비평가 오길영 충남대 영문과 교수가 현란한 글솜씨보다 지성적 사유가 묻어나는 첫 산문집을 펴냈다.
제목 '아름다운 단단함'은 김수영 시인의 '사랑의 변주곡' 가운데 '복사씨와 살구씨와 곶감씨의 아름다운 단단함'에서 가져왔다.
저자는 기존의 에세이에서 세상사를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예쁘게만 장식한 문장을 싫어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산문집은 아름다운 수사가 가득한 문장보다 화려한 수식이 없는 담백하고 솔직한 문장으로 채워졌다.
산문집의 내용도 직설적이다. 저자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배우의 염문에 대해 사생활 문제이지 남들이 상관할 일이 아니며 도덕군자인 척하는 사람치고 진정한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고 선을 긋는다.
책은 언론 기고 등 발표 시점을 기준으로 3부로 나뉘었다. 1부 세상에는 현안에 대한 저자의 인식이 담겼다.
2부 영화에는 한국영화 '기생충'부터 외화 '닥터 스트레인지'까지 다양한 영화를 통해 세상을 훑어본다.
마지막 3부 책은 문학평론가인 저자가 만화가 고우영의 삼국지 등 문학작품 이외의 다른 책을 살펴본 내용을 다룬다.
Δ아름다운 단단함/ 오길영 지음/ 소명출판/ 1만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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