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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재용 SW 키즈 200명…삼성·네이버·KT에 조기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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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첫 수료생 배출..잡페어·잡엑스포로 취업 지원 지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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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8월20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 위치한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SSAFY·Samsung SW Academy For Youth) 교육센터를 찾아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150여명의 교육생을 격려했다./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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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소프트웨어)가 국가경쟁력'이라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평소 지론을 청년 인재 양성과 연계시킨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가 첫 결실을 맺었다.

삼성전자는 18일 서울 멀티캠퍼스 교육센터를 포함해 대전·광주·경북 구미 등 4개 교육센터에서 나영돈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노희찬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SSAFY' 1기 수료식을 진행했다.

'SSAFY'는 청소년 교육을 테마로 한 삼성전자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로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월 서울·대전·광주·구미 등 전국 4개 지역에서 1기로 선발된 5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했으며 그간 200여명이 IT기업과 금융회사 등에 조기 취업했다. 특히 상반기엔 삼성그룹 신입공채 26명을 포함해 KT와 네이버, IBK기업은행 등에 채용됐으며, 하반기에도 신한은행과 대보정보통신, LIG넥스원 등 20여개 기업에서 채용 전형시 우대하는 사례들도 나오고 있다.

나 실장은 "삼성전자와 고용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SSAFY'가 잘 안착한 것 같다"며 "이언 기업협력 프로그램이 점차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SAFY'의 제현웅 삼성전자 상무는 "수료생들은 모두 1년간 매일 8시간씩의 강도 높은 교육을 성실히 이수했으며 열정과 끈기를 겸비했다"며 "'SSAFY' 출신 인력들이 그간 쌓은 역량을 발휘하며 여러 기업에서 활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SAFY'는 이 부회장이 4차 산업 혁명시대에 청년들이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추는 것이 국가 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특히 공들여온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지난 8월엔 직접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 있는 'SSAFY' 교육센터를 찾아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150여명의 교육생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은 IT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기 때문에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며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올해 초 이낙연 국무총리와 만난 자리에서도 "소프트웨어 인력이 굉장히 중요한데 우리나라는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며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에 정부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SSAFY' 수료생들을 위해 내일(19)일부터 3주간 '잡페어(Job Fair)'를 운영해 교육생들이 취업역량을 스스로 분석하고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취업상담·면접스터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울러 다음달 4일부터 2일간 50개 기업이 참여하는 '잡엑스포(Job Expo)'도 열어 기업 상담부스를 운영하고 현장면접을 실시한다. 고용부도 직접 부스를 마련해 교육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개인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SSAFY'는 1년간 1∙2학기 과정으로 나눠 1학기는 소프트웨어 기본기를 다지는 코딩 기본 교육, 2학기는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 수행 심화 교육으로 각각 진행된다. 교육생 전원은 매달 100만원의 지원비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현재 'SSAFY' 3기 교육생을 선발 중이며, 2기는 지난 7월부터 교육을 받고 있다.

최석환 기자 neokis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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