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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네이버 "일본 소프트뱅크와 경영통합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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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기본합의서 체결, 12월 중으로 거래 진행"

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노컷뉴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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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18일 "소프트뱅크와 함께 라인과 야후재팬 운영사 Z홀딩스 간의 경영통합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네이버는 "네이버 자회사 라인과 소프트뱅크, 소프트뱅크 자회사 Z홀딩스 등의 경영통합과 관련해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기로 결정했고 다음달 중으로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일정과 조건 등은 본계약 체결 시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어 "네이버 측과 소프트뱅크가 공동으로 네이버 또는 라인이 이미 보유하고 있는 것을 제외한 라인 보통주, 신주예약권, 신주예약권부사채 모두를 취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의향표명서를 라인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향후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공개매수 제안가격에 대해 라인과 협의할 것"이라며 "당사자 합의에 이르는대로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소프트뱅크 보유 Z홀딩스 주식, 전부 라인으로

공개매수에서 네이버 측과 소프트뱅크가 라인 주식 등을 전부 취득하지 못하면 주식병합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직개편 등 기타 방법에 따라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Z홀딩스 주식 전부를 라인으로 이관하기 위한 절차를 실시하기로 했다.

네이버측과 소프트뱅크가 동등한 비율로 라인의 의결권을 보유하고 라인을 합작회사로 하기 위하여 네이버측과 소프트뱅크 사이에 라인의 지분을 조정한 뒤 라인은 소프트뱅크의 연결자회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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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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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의 완전자회사(라인운영회사)에게 라인의 전체 사업을 승계시키는 흡수분할을 한 이후, Z홀딩스를 완전모회사, 라인운영회사를 완전자회사, 그 대가를 Z홀딩스 주식으로 하는 주식교환을 실시하여 라인이 수행하는 사업 전부를 Z홀딩스 아래로 이관하고, Z홀딩스를 통합지주회사로 만들기 위한 절차를 실시할 예정이다.

라인 사업이관 절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라인이 새로 설립하는 자회사인 라인운영회사에게 모든 사업을 승계하도록 하는 흡수분할을 실시한 후 Z홀딩스를 완전모회사, 라인운영회사를 완전자회사로 하는 주식교환을 실시하는 것을 예정하고 있다고 네이버는 밝혔다.

◇ 네이버·소프뱅크 50:50 지분 구조

네이버는 "거래가 예정대로 완료될 경우 라인은 네이버측과 소프트뱅크가 50:50 지분을 가진 합작회사가 되고, 그 합작회사는 Z홀딩스를 지배하는 주주가 된다"며 "Z홀딩스는 통합지주회사로서 산하에 라인운영회사 및 일본기업인 야후 주식회사 등을 두게 된다"고 설명했다.

합작회사 및 Z홀딩스의 경영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본계약에서 정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어 "18일 거래에 관한 내용을 포함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고 12월 중으로 기본합의서들이 정한 사항을 구체화한 내용으로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이후 거래 구조에 따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구체적인 일정과 조건 등은 본계약 체결시 진행되고, 확정되는대로 즉시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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