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짊어진 당나귀 히말라야를 걷다=저자는 네팔 카트만두와 포카라에 머물며 랑탕 계곡,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등을 여행했다. 그는 스스로를 책을 짊어진 당나귀라고 소개한다.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다. 어려서부터 판단력이나 창의성을 키우지 않으면 책을 짊어진 당나귀에 불과한 존재가 된다는 의미. 우려와 달리 여행기에서 저자가 짊어진 책은 공감을 전하는 매개체이자 재미 요소로 나타난다. 철학자의 명언이나 영화 속 대사, 노래 한 구절 등이다. 각각 편안한 화법으로 전달돼 소박한 행복을 응원하게 한다. “나이가 들수록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현재의 행복을 뒤로 미루는 건 어리석은 일인 듯 하다. 자칫 오늘이 주는 즐거움을 아예 누리지 못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인생은 한 번뿐이다.” (임대배 지음/아라크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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