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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 날아라 고무신 / 정민영, 정주아, 박은선, 최수인, 정다운, 이정란, 이희분, 박경희, 양태은 지음 / 구름바다 / 1만2000원
엄마들이 들려주는 일제강점기 배경의 동화집이 나왔다. 표제작은 몸집도 작고 말수도 적고 발만 큰 주인공 백의가 신비한 고무신을 얻게 되면서 180도 다른 사람이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내년에 농사지을 볍씨마다 빼앗기고 억울하게 끌려간 아버지를 구해내는 장면은 모두에게 통쾌한 감정과 감동을 준다.
동화의 작가들은 모두 본업이 따로 있다. 기성작가는 아니지만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막연한 교과서가 아닌 진짜 실감할 수 있는 역사적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수록된 삽화도 이야기의 첫 독자였던 이웃 아이들이 그려 더욱 특별하다.
◇ 신데렐라 구둣방 / 류근원 지음 / 박선미 그림 / 좋은꿈 / 1만2000원
배려와 사랑이 주는 힘에 대해 전하는 동화가 나왔다. 책은 간판도 없는 구둣방에서 평생 구두를 기우며 살아온 할아버지와 곁을 지켜온 할머니, 흰둥이 부들이의 이야기를 다룬다. 죽었지만 하늘나라로 가지 못하고 있는 소녀가 어느 날 할아버지 앞에 나타나고, 다짜고짜 동생구두를 만들어달라고 떼를 쓴다.
할아버지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두를 만들기 시작하고, 소녀 덕분에 할머니가 앓고 있는 병을 알게 된다. 노인대학에서는 할머니의 사전 장례식 계획을 세우고,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기념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그 순간 둘은 환상의 나라 구두 왕국으로 날아가게 된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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