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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청주 사모1구역 주택조합 분양금 환수 도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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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1구역 주택조합 투쟁위 13일 시청 기자회견

"조합장 등 조합원 분양금 290여억원 위법 지출"

뉴스1

충북 청주시 (가칭)사모 1구역 뉴젠시티 지역주택조합 투쟁위원회는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사모1구역 지역주택조합사업 진상 호소 기자회견을 열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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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 = 충북 청주시 (가칭)사모 1구역 뉴젠시티 지역주택조합 투쟁위원회는 13일 "조합원 분양금 290여억원을 환수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1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은 사업 답보에 따른 지주 불만 해소 등을 위해 사모1구역 뉴젠시티 지역주택조합을 만든 뒤 위법적으로 사업을 진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투쟁위는 "재개발조합은 주택조합 사업 추진을 위해 재개발조합을 해산해야 하지만 이를 유지한 채 사업을 진행했다"며 "시청과 구청에 확인한 결과 조합에 대한 인허가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주택조합 인가를 받지 못한 상태로 분양금을 사용할 수 없지만, 조합장 등은 마케팅 비용과 홍보관 건립 등으로 조합원 분양금 290여억원을 공중분해 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조합원 알권리 차원에서 조합 등에 회계자료와 조합원 연명부, 정관 등을 요구했지만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감사자료와 회의록 등에 조합원 인원이 다르고 조합원 가입 기준에 미달된 조합원을 상당수 모집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조합 임원과 건설사 관계자 등 9명에 대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며 "이런 피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뉴스1은 사모1구역 조합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ngh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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