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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광주 북구 16일 충효동 왕버들 천연기념물 지정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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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충효동 왕버들 천연기념물 지정 기념행사.(광주북구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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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광주 북구는 16일 충효동 정려비각과 왕버들군 일원에서 '충효리 정명 231주년 및 왕버들 천연기념물 지정 8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충효마을은 임진왜란 때 의병에 나선 김덕령 삼형제와 이씨 부인의 효행·충절을 만백성이 기억하도록 정조가 왕명으로 '충효(忠孝)'라는 마을 이름을 하사하고 정려비를 세운 역사를 지니고 있다.

충효동 왕버들군은 2012년 10월5일 광주에서는 유일하게 제539호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노거수로 수령이 430년 전후로 추정되는 3그루다. 전체 둘레 2469㎥, 높이 9~12m, 가슴높이 둘레 6.95~8.35m 규모다.

왕버들군은 김덕령 장군과 형제, 부인 등이 불행하게 생을 마감하는 등 안좋은 일이 겹쳐 액운을 막는 의미와 김덕령 장군의 탄신을 기념해 후손들이 심은 것으로 추정돼 '김덕령 나무'로도 불린다.

북구는 충효마을의 유래를 널리 알리고 기념하는 정명행사와 왕버들의 무병장수, 마을의 화합을 기원하는 왕버들 기원제를 함께 개최해 의미를 되새긴다.

또 행사 당일 오후 1시부터 광주호수생태원에서 '왕버들 음악회'를 열고 풍물놀이와 합창, 대중가요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문인 북구청장은 "지역의 소중한 역사와 문화자원을 직접 보고 배울 좋은 기회"라며 "그 가치를 소중히 보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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