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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울산항만공사, 2020년부터 친환경연료 선박 부두시설료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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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울산항만공사.©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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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항만공사(UPA)는 울산항의 벙커링 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울산항 벙커링 활성화 지원 인센티브'와 관련 2020년부터 저유황과 LNG 등 친환경연료 전용 선박만 시설사용료를 감면한다고 13일 밝혔다.

UPA는 울산항에 입출항하는 탱커선의 벙커링 활성화 및 급유여건 지원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화물 하역 전·후 급유를 실시하는 탱커선에 한해 최대 12시간까지 항만시설사용료를 감면해왔다.

하지만 2020년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연료 배출가스 규제 강화(황 함유량 3.5%→0.5%) 시행에 맞춰 인센티브 지급 기준을 친환경연료 전용으로 변경하고, 울산항 내 친환경 연료 추진선박의 입출항 및 전환 촉진을 통해 항만대기질 개선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개정된 내용은 지급대상은 액체화물 수송 외항선에서 화물 수송 외항선으로, 기준도 회당 250톤 이상 급유 또는 저유황연료 급유에서 저유황연료 급유와 LNG 연료 추가로 각각 변경된다.

다만 울산항 내에서 하역과 벙커링이 동시에 불가능한 탱커선의 급유여건을 고려해 탱커선 이외 선종의 경우에는 하역과 벙커링을 별도의 시설에서 실시할 경우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UPA 관계자는 "IMO 환경규제 등 국내외 친환경 항만 조성 정책에 대하여 울산항에서 선도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인센티브 제도를 전격 개편했다"며 "동북아 오일허브(1단계) LNG 취급 확대, 항만배후단지(ECO ZONE) LNG 사업자 유치 등과 연계해 LNG 벙커링을 활성화해 울산항을 동북아의 종합 LNG 클러스터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동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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