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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이종인 경기도의원 “평화협력국 왜 존재하는지 의문”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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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사무감사서 지나치게 많은 위탁사업 지적

뉴스1

경기도의회 이종인 의원/© 뉴스1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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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의회 이종인 의원(민주·양평2)이 위탁사업이 지나치게 많은 경기도 평화협력국의 존재 이유에 대해 의구심을 표시했다.

이 의원은 13일 평화협력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은 부분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평화협력국에서 해야 할 일을 거의 다 경기관광공사에서 하고 있다. 내년에는 위탁사업이 아닌 단독사업을 많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평화협력국(평화협력과·평화기반조성과·DMZ정책과) 중 DMZ정책과의 경우 ‘DMZ 생태보전 사업’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사업을 관광공사에 위탁하고 있다.

위탁사업은 총 27개로 Δ임진각 평화누리 통합개발 기반시설사업 Δ캠프그리브스 및 마정리 중대막사 대체시설사업 ΔDMZ 관광활성화 Δ평화통일 마라톤대회 Δ명품 평화누리길 조성사업 등이 있다.

이 의원은 “2018년 평화협력국의 지출계획을 보면 55억원 중 20억원만 사용했음에도 올해는 더 많은 101억원이 책정됐다”며 “남북관계가 냉랭할 경우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는 점을 이해하지만 위탁사업도 많고, 예산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평화협력국이 왜 존재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에 대한 제재문제를 도에서 말하고 있는데 결국 평화협력국은 능력이 없어서 못하는 것이다. 앞으로 도민이 원하는 사업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위탁사업이 많다는 점을 인정한다. 우리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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