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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개시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일본정부 상대 손해배상청구 소송 첫 변론기일을 맞은 피해자 할머니들과 시민사회단체가 13일 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피해자 이용수, 길원옥, 이옥선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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