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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시험장 오니까 떨리네요"…수능 D-1 예비소집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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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44개 시험장 1만 3600여명 응시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노컷뉴스

수능을 하루 앞둔 13일 고사장을 확인하고 있는 수험생들. (사진=전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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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강원 동해안 지역 일선 학교에서도 일제히 예비소집이 이뤄졌다.

13일 오전 수능 시험장인 강릉 강일여자고등학교는 정문 입구부터 긴장감이 맴돌았다.

수능을 하루 앞두고 드디어 수험표를 손에 쥔 수험생들은 시험을 본다는 사실이 이제야 실감 나는 듯 상기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삼삼오오 모여 고사장을 찾은 수험생들은 자신이 시험 볼 고사장은 어디인지, 교통편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선택영역과 과목까지 면밀히 살피며 서로를 격려했다.

수험생 이선민(여.19)양은 "내일(14일) 시험을 치를 고사장과 내가 앉을 자리, 그리고 화장실까지 모든 동선을 확인했다"며 "친구들과 후배들로부터 많은 응원을 받아 안떨릴 줄 알았는데 막상 오니까 분위기가 정말 다르고, 무척 떨린다"고 전했다.

또 다른 수험생 최의주(여.19)양은 "솔직히 후련하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는 것 같다"며 "지금까지 정말 고생한 만큼 모두들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수능일인 오는 14일 영동지역을 비롯한 강원지역에서는 7개 시험지구, 44개 시험장, 559개 시험실에서 치러진다. 올 수능 시험에는 지난해보다 1200여 명 줄어든 1만3600여 명이 응시한다.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아침 1교시 과목 선택여부와 상관없이 신분증, 수험표 등을 지참해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또한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아날로그 시계를 제외한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한편 수능일 아침 동해안 일부를 제외한 강원 대부분 지역의 최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수능한파'가 몰아치겠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산지와 영서 중북부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는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관령 영하 6도, 춘천과 홍천은 영하 4도까지 떨어지겠다. 동해안 지역은 영하 1도에서 영상 2도를 보이겠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특히 수험생들은 체온관리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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