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7 (일)

계명대 동산병원, 다문화 이주여성 무료 암 검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14명에 자궁경부암, 난소암, 유방암, 위암, 대장암 검진

파이낸셜뉴스

계명대 동산병원이 달서구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에게 무료 암 검진을 실시했다. 사진=동산병원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계명대 동산병원은 대구 달서구보건소와 함께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달서구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114명에게 자궁경부암, 난소암, 유방암, 위암, 대장암 검사를 무료로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암 검진은 동산병원 암치유센터, 달서구보건소가 공동 주최하고, 동산병원 건강증진센터, 직업환경의학과가 후원했다.

특히 동산병원 암치유센터는 지난해 9월 개최한 '암치유센터 사랑과 나눔 힐링콘서트'에서 모금된 기부금을 검진비용의 일부로 부담했으며, (사)동산의료선교복지회도 검진비용을 보태 이웃사랑을 나눴다.

2017년 기준 달서구 지역 결혼이민자는 1300여명으로 이중 여성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중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다양한 국적의 이주여성들은 1/3 가량이 실질적인 의료보장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언어소통이나 접근성의 제약 등으로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다.

류승완 동산병원 암치유센터장은 "이번 암 검진을 통해 의료에서 소외된 이주여성들이 지친 심신을 보살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치료를 넘어 치유로’ 라는 진료철학으로 우리 지역민들의 건강지킴이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산병원 암치유센터는 기업체, 노인복지관, 보건소, 건강관리공단 등에 암 전문 교수들이 직접 방문, 현대인의 건강관리와 암 예방 및 조기검진, 최신 치료법에 대해 강의하는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활발히 펼치며, 지역민 건강챙기기에 앞장서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