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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동물복지 공간' 혁신하는 부산 구포가축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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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400억 투입 '공간 구조 개선사업' 추진

동물입양카페·동물복지센터 건립 등 특화

뉴스1

오거돈 부산시장, 전재수 의원이 1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 내 가축시장에서 동물보호단체들이 구조한 개들을 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이날부터 구포 가축시장은 개 도축 및 전시를 금지해 사실상 폐업을 했다. 2019.7.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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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부산시는 전국 처음으로 상인과의 완전한 협약을 통해 60년 만에 폐쇄한 구포가축시장을 동물복지의 중심이자 '혁신 1번지'로 만들기 위한 정비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국비 및 지방비 4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주차장, 근린상가, 문화시설 등 공간 구조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기존 폐업 상인들을 위한 창업컨설팅, 대구 서문시장 견학 등 제2의 창업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구포가축시장을 생명의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Δ동물입양카페 및 동물보건소 개소 Δ도심형 동물복지센터 건립 Δ동물복지의 상징적 특화거리 조성 등에 나설 계획이다.

개고기 판매 금지 협약을 이행하기 위한 민·관 협력도 강화한다. 구포시장 대리천지회(전 구포시장가축지회)는 철저한 지육판매 금지와 냉장고 개방 점검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공문을 시에 보냈다.

이에 따라 시와 북구청은 상인들의 자정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민관 합동점검반(부산시 2명, 북구 2명, 동물보호단체 2명, 상인대표 1명)을 편성해 주 2회 현장점검을 하기로 했다.
pk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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