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7 (일)

'진안 수선루' 문화재청 국가보물 지정 예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진안=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진안군은 문화재청으로부터 '진안 수선루'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 됐다고 14일 밝혔다.

진안 마령면 강정리에 위치한 진안 수선루는 1686년 건립되고 1888년과 1892년 중수된 정자로, 자연암반으로 형성된 동굴에 위치해 비정형적인 틈 사이에 끼워져 있다.

뉴스핌

진안 마령면 강정리에 위치한 진안 수선루 전경[사진=진안군청]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상부는 휜 창방의 사용, 방 내부는 연등천장으로 구성돼 있다. 진입 과정에서 경험하는 어두움과 밝음의 극적 대비 등은 정형의 건물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당시의 시대에 파격적으로 시도되었던 건축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누정건축으로써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하고 지형을 이용해 암굴에 건축했으며 지붕의 전면은 기와로 하고 후면은 돌너와로 마감해 지역의 건축적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학계에서는 누정의 기능과 형태에서 벗어나 있는 독특한 외관 및 특색 등 전통적인 누정 건축의 한 부류로 평가 받아왔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lbs0964@newspim.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